경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진해구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입니다. 오늘에서야 김병규처장님 성함을 알게되었고
만나뵙고 집으로 돌아와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범죄피해자로 5년간 아침마다 눈이 뜨지말았으면.. 검경수사권에 너무지쳐 못난생각과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습니다
아직 사건이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김병규선생님을 만나뵙고 심리상담센터도 소개시켜주시고
피해자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경청해주시고 같이 공감하며 격려의말씀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간 검찰청과 법원의 문턱이 너무높아
매번 좌절하며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 상처와 함께
돌아서곤 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벅찬감정에 벤치에 앉아 잠시나마 햇볕을 쬐다왔습니다. 세상누구에게나 허락한 햇볕한줌이야 당연하겠지만 제마음의 그늘이 오래토록 깊어 대문밖 출입이 어려웠습니다.

김병규 처장님!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피해자들이 겪은 모진상처를 도움의 손길로 애써주시는 맘을 어찌 이 형편없는 제필력으로 다할까마는 ..
김병규선생님의 아버지같은 말씀은 잊지않겠습니다.
벤치에 앉아 보니 벌써 벚꽃이 폈더군요.
봄이 오고있다는걸 ..
제 가정과 삶도 곧봄날이 찾아오겠죠..
끝으로 선생님.항상 건강하시며 행복을 소원합니다!고맙습니다!